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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아아~ 전 세상에서 한국음식이 최고라고 언제나 자부해 왔었죠~

    최고의 발효음식 김치, 대부분의 음식이 건강을 위한 웰빙푸드고,
    조리법도 다양하고, 느끼하지 않고, 특히나 나물과 관련된 음식은 세계최고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여기에 도전장을 내 놓은 나라의 음식이 있으니....
    바로 베트남 음식입니다.

    담백하고, 야채가 항상 같이 나오며, 무엇보다 맛깔스런 음식들...
    (양은 적아요. 베트남 언니들이 날씬한 건 다 이유가 있답니다! -.-)

    이건 전율이었지요. -_- (부들부들~)

    한국에 필적할 만한 음식이 있다는 건 한국음식에 대한 도전이며
    저의 한국음식 사랑에 대한 자존심을 상처입히는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립습니다..ㅠ_ㅠ

    일단, 베트남 음식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하고
    다음편에 베트남에서 가장 맛났던 음식에 대한 얘기를 쓸께요. :)

    글 내용중에 가격을 함께 올리니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10,000 dong(동) = 현재(2004.12.6), 663.71원 즉, 700원 정도로 생각하심 편해요~

    [주요요리]
    쌀국수(pho, 퍼)
    베트남 음식하면, "아~ 쌀국수!"하고 떠올리실 텐데요,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도 먹어봤고, 중국이나 동남아 다른나라에서도 먹어봐서 사실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한국의 베트남음식점에서 먹는 쌀국수 맛과 똑같아요~ ^^)
    다른 아시아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중국 쌀국수는 느끼해요~ 동남아 쌀국수보다는 베트남 쌀국수가 훨씬 깔끔한 맛이죠~)

    맑은 국물에 고명을 뭘 얹는지에 따라
       - 소고기 : 퍼 보 Pho Bo
       - 닭고기 : 퍼 가 Pho Ga
    라고 부릅니다.

    중부 지방의 후에에서는 매콤한 분 보 후에(Bun Bo Hue)라는 것도 있지요~

    전 닭고기 보다는 소고기가 좋아서 퍼 보를 많이 먹었구요, [위의 사진 왼쪽]
    [위의 사진 오른쪽]처럼 분 보 후에도 먹어봤지요~(사진엔 선지가 들어가 있답니다~)
    중국 남쪽에서 먹을 수 있는 미쉥(쌀국수)와도 비슷한 맛을 지녔습니다. 좀 느끼.

    저에겐 맵거나 느끼하지 않은 북쪽의 맑은 국물이 있는 쌀국수가 더 맛났습니다. ^^
    고명도 생고기냐 냉동고기냐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1,000동정도 차이나는데
    보통 쌀국수는 7,000~10,000동이면 먹을 수 있어요. ^^

    덮밥(com, 껌)

    밥종류를 껌이라고 부르는데,
    밥달라고 할 때 "껌 주세요~"하면 됩니다. :)
    잼나는 이름이지요? ^^

    역시 밥에 뭘 얹어먹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요~
       - 소고기 : 껌 보 Com Bo
       - 닭고기 : 껌 가 Com Ga


    [왼쪽 사진]은 제가 나짱에서 먹었던 껌 보인데,
    숯불에 구운 고기랑 각종 야채가 얹어나오는 음식.

    아주 맛나서 저녁때마다 먹었더랬죠~ :)

    참고로 이런 음식도 있습니다. ^^

    [오른쪽 사진]은 호이안에서 먹었던 음식인데,
    쌀국수에 숯불고기가 얹어져 나오는 음식입니다.

    면 위에 숯불고기를 얹어 먹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는데요,
    이것 역시 아주아주 맛났었답니다. :)

    가격은 7,000동


    월남쌈 고이 꾸온(Goi Cuon)과 스프링롤 짜조(Cha Gio)

    가장 유명한 베트남의 음식이지요~
    월남쌈을 고이 꾸온(Goi Cuon)이라고 하고
    스프링롤을  짜조(Cha Gio)라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월남쌈, 고이 꾸온이구요,
    위에 보이는 새콤달콤한 국물에 담궜다가 먹습니다. ^^

    맛은 담백하고 야채가 아삭아삭하게 씹혀 맛나지요. ^^

    한국에서는 월남쌈이 상당히 비싼데....
    저로서는 당췌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재료비가 비싸나...아님 라이스페이퍼가 비싸나..-_-
    애니웨이, 베트남에서의 가격은 4,000동 

    스프링롤은 잘 아시는 음식이니 생략~ ^^
    베트남에서는 짜조(Cha Gio)라고 부른답니다. :)

    [아침이나 간단한 음식]
    샌드위치
    프랑스 식민지였던터라
    바게트 샌드위치 파는 노점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유럽에서 파는 샌드위치랑 좀 다르지만....
    (베트남식 샌드위치라고나 할까요? ^^)
    맛있는 가게서 사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ㅋㅋ

    그래도, 샌드위치는 유럽쪽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
    가격은 바가지를 얼마나 쓰냐에 따라 다르지만....
    2,000~3,000동


    아침식사~

    나짱에 새벽 일찍 도착해서
    먹을 걸 찾아다녔더랬습니다.

    그때 발견한 아침노점식당의 음식..^^

    [왼쪽 사진]은 베트남식 계란빵?과
    팬케잌?이라 할 만한 음식.

    되게 맛나게 생겼었는데, 먹어보니 그저그래서...
    좀 실망한 음식이었지요~

    가격은 각 5,000동

    [음료]
    베트남 커피
    베트남의 음료!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커피지요~ :)
    제가 여러나라를 여행할 때마다 '커피'가 유명한 곳이 많아서(이탈리아, 인도, 라오스 등등)
    별반 기대를 안했었답니다. (사실, 전 커피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도, 먹어는 봐야겠기에 중국에서 하노이로 들어가자마자 첫 시음을 했더랬습니다.

    아...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역에 새벽에 내려 몸에 온기를 주기 위해 마셨던
    커피의 엑기스, 에스프레소의 느낌이 위장을 타고 내려오는데....
    속이 쓰려서...-_-;;; 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처음이라 먹는 법을 잘 몰랐던데다 거기가 커피나오는 스타일이 달라서 그랬던거였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시죠~

    [위의 왼쪽 사진]은 베트남 전역에 걸쳐 있는 유명한 커피 체인점 쭝 응웬(Trung Nguyen)입니다.
    진짜 맛나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죠~

    이쪽에서 커피 시음을 한 후 당장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Trung Nguyen의 커피를 샀습니다. -.-

    [위의 오른쪽 사진]이 바로 베트남 커피입니다. 아주 신기하게 생긴 기구지요? ^^  
    떠나볼까 아지트에 똑같은게 있으니 오셔서 구경하세요. ㅎㅎ 당연히 베트남 커피도 있답니다. :)
    (앗, 그런데 베트남 커피를 드시고 싶으신 분은 연유를 사오셔야 해요~ 자세한 내용은...아래에...)

    만드는 법은 유리잔에 연유를 넣고, 위에 커피메이커를 올려놓죠.
    커피메이커 안에는 커피와 뜨거운 물이 부어져 있고, 시간이 흐르면 커피가 내려옵니다.
    거기에 얼음을 넣어 섞어마시죠. ^^

    설탕이나 프림대신 연유를 넣기 때문에 커피 맛이 한결 부드럽고 달짝지근합니다~
    커피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열광~하게 되었으니 베트남 커피...정말 매력적이에요. ^^
    커피숍에서 먹으면 5,000~10,000동 사이~

    쥬스

    [왼쪽 사진]은 하노이에서 먹었던 망고쥬스입니다.
    Hapro라는 가게인데, 좀 비싼 곳이죠.

    위치도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묵는 올드타운 앞의
    Hoan Kiep 호수가 보이는 곳에 있어 사람구경하기 좋아요~

    오토바이 주차도 해주고, 서비스도 좋기는 한데....
    망고쥬스 먹을 돈이면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제 돈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났지요~ (얻어먹은 거라는..-,.-;)

    이 쥬스는 15,000동 정도 했던 것 같군요.
    망고쥬스는 언제나 맛나죠. :)

    이 외에도 사탕수수 쥬스, 여러 가지 과일을 섞은 쥬스도 있는데
    가격은 2,000~5,000동

    짜 다(Tra Da)
    [오른쪽 사진]은 짜 다(Tra Da)입니다.
    길거리에서 이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처음 봤을 때 맥주인가? -.- 했답니다.
    그 다음엔 사탕수수쥬스인가? -.- 했지요~

    그러다 궁금함을 참을 길이 없어 도전해 봤습니다. ㅎㅎ

    이게 모냐면요, 차에요~ ^^
    단맛없는 그냥 차 있지요? 바로 그 맛이에요~

    얼음이 동동 떠 있어 시원하고...좋아요~
    미네랄 워터 갖고 다니지 마시고
    길가다 목이 마르면 짜 다를 드세요. 가격도 무척 저렴하답니다. ^^ 1,000동

    두유(Quan Sua)
    [왼쪽 사진]은 달랏에서 먹었던 두유입니다.

    달랏은 고산지대라 더운 다른 도시와는 달리 선선하죠.
    그래서,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았던 프랑스가
    휴양도시로 개발 한 곳입니다.

    유럽분위기가 많이나고, 세련됐고, 골프장에...
    휴양도시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죠.

    저녁되면 싸늘한데요,
    이때 두유장수들이 하나둘씩 영업을 시작합니다. ^^

    전 어린 언니 둘이 하는 두유집이 있어 그 곳에서만 사먹었답니다.

    다양한 색깔의 두유가 있는데,
    달지도 않고 따끈따끈해서 좋지요~ 가격은 2,000동


    [간식]

    꼬치
    [왼쪽 사진]
    은 피쉬볼 꼬치와 메추리알 꼬치인데요,
    꼬치튀김 맛입니다. ^^;;  

    각, 2,000동씩.

    이름모름
    [오른쪽 사진]
    하롱베이에서
    먹었던 과자.
    뭔가를 바삭바삭하게 구워서 깨를 뿌리더라구요.
    맛은 뻥튀기 맛이랑 비슷한데, 우리나라 뻥튀기가 더 맛있어요. ^^
    2,000동

    이름모름
    [왼쪽 사진]
    은 바삭바삭 튀긴 쌀? 또는 밀가루? 위에
    새콤달콤 국물을 얹은 맛입니다.

    호이안의 시장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음식인데,
    글쎄 제가 인도에서 먹었던 음식이랑
    비슷해서 먹게되었답니다.

    맛도 얼추 비슷..^^
    인도는 마살라를 넣어서 맵지요~
    가격은 5,000동(바가지 쓴 것일 수도..-.-;;)

    푸딩
    나짱에서 베트남 오빠와 데이트 하면서 먹은 음식.:)

    제가 맛있는 집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이쪽으로 데려가 주더라구요~
    베트남의 푸딩은 신기하게도
    얼음을 푸딩에 얹어 먹는답니다. ^^

    푸딩은 뭐...달콤한 푸딩맛이었는데,
    18살 먹은 베트남 오빠가 더 귀여웠습니다. ㅋㅋ
    가격은 2,5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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