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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협찬(2002년) : 이오스 여행사 http://europe.ios.co.kr 트래블 센스 http://travelsense.co.kr
 제가
94년 유럽에 처음갔을 때 파리에서 연극을 한다던 한국오빠를
만난적이 있었어요.
아비뇽 국제 연극축제에 너무나 오고
싶었었다고 했었죠.
방도 돈도 없어서 며칠동안 노숙하면서
축제를 봐야했지만, 아비뇽은 자신에겐 너무나 가슴뛰는 도시였대요.
그때,
그 얘기를 하던 오빠의 눈이 얼마나 반짝였던지... 아비뇽이
도대체 어떤 도시인지 너무 궁금했었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드뎌, 가봤습니다! ^^
[위의
사진]은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아비뇽 중심가로
들어가는 성곽의 입구에요..^^ (전, 기차역에서 중심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곳이 좋아요..^^;; 교통비 따로 안들고~ 도보로 가능한..^^;)

성곽을 들어가자마자 연극과 관련된 물품들을 팔았는데요, [위의
사진]에 나오는 아름다운 포스터들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포스터가
너무 예쁘죠? 넘 사고 싶었는데....정말 너무 비쌌어요..ㅠ_ㅠ (2003년
올해도 팔고 있는데, 역시 너무 비싸서 못샀습니다..-_- 담에 갈땐
돈 아껴서 꼭 사야지..-_- 올해 포스터 판매 사진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쁘리띠주)

정말이지,
그 오빠의 눈빛대로 이곳은 딴세계였어요.
도시 전체가 어떤
생동감 있는 에너지들이 넘쳐나고 있었죠. 열정, 젊음, 진지함,
호기심, 활동적인...공기.
세계 곳곳의 연극팀들이 여러언어로
길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하고, 자신의 연극 홍보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춘천 국제 마임축제가 하는데요, 올해 꼭 가보고, 아비뇽 국제
연극축제랑 비교해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갔답니다..--;
담해에는 꼭 가봐서 꼭 글을 써야겠어요..^^
 [왼쪽
사진]처럼
텅 비어있던 광장이 [아래 사진]처럼
변한답니다~ ^^
일단 공연이 시작하면, 구름떼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죠~
공연들,
공연들~ [아래
사진]은 제가 아비뇽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언니입니다~ 아니,
언니가 아니라 고양이라 해야 맞겠네요..^^
광장
한켠의 쓰레기통 위에서 따뜻한 햇살에 일광욕하는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었어요.
이 고양이는 온순한 성격을 가진 우아한 고양이었죠~
사람들이
지나가다 관심을 보이면, 깊은 호기심을 나타내곤 했어요.
한번은
어린아이가 이 고양이에게 각설탕을 줬는데요, 처음엔 경계하다가,
각설탕을 툭툭~ 건드려 보더니 너무나 맛있게 먹더답니다~
또,
어떤 사람을 보면 털을 곤두세우며 "캬~"하고 공격적인
소리를 내기도 했죠. 이 고양이가 사실은 사람이란 걸.... 쓰레기통
옆에 숨겨둔 물통을 보고서야 겨우 알 수 있었답니다..-.-
ㅎㅎ
이 고양이는 사람이죠.. 빨간색머리를 가진...^^
어찌나,
고양이 연기가 리얼했던지 진짜 고양이 같았어요..ㅠ_ㅠ
또,
다른 한 사람은 오빠였는데요, [아래 사진] 정말이지
프랑스스러운 느낌이 물씬~나는 오빠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언니'와 '오빠'는 3인칭 대명사입니다..진짜 언니오빠가
아니라..-.- 모두 저보다 나이가 어릴꺼에요..-_-;;)

아코디언 멜로디에 맞춰 수정구슬을 이용해 연기를
펼쳤는데요,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게다가 이 오빠...매력적이게
생겼어요..ㅠ_ㅠ
예전, 독일의 퓌센, 노이슈반스타인 성안의
엽서팔던 오빠 이후로 두근두근..*-.-* (아니,
한명 더 있군여..이탈리아 게이페스트발에서 봤던 그 오빠도 있었져..
사진은 유럽은 잘 있더라..(3) 이탈리아-로마를
클릭! -.-) 넋을 잃고 보다가 어떻게
말을 걸고 싶었는데...공연중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겨우
앞에 놓여진 모자에 돈을 넣은 것 밖엔 없었죠..ㅠ_ㅠ
아무래도
말한마디 붙여보지 못하면 한국와서도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한마디 해줬어요..
"이때까지
본 공연중에 너가 최고야, 정말 아름다워..*-.-*"
그리곤,
휙~ 돌아서서 왔는데...-_- 옆에 친구라도 있었으면 좀 더 용기를
내고..어떻게 차라도 한잔?하자고 했을텐데..ㅠ_ㅠ 우헷, 올해도
아비뇽에 갈텐데...꼭 이오빠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ㅠ_ㅠ
 [왼쪽
사진]은 인형이랑 똑같은 옷을 입고 공연하는 아저씨..^^ 이런
모습은 바로셀로나에서도 볼 수 있죠..^^
[아래
사진]은 훌떡벗은 오빠가 차력쇼를 하고 있음돠..-.-
공연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 신나는 북소리에
춤을 추는 언니 오빠들~ [아래 사진]
 그리고,
동시에 수백편의 공연도 시작되죠~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수많은 연극팜플렛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티켓도 살 수
있죠~
벌써 인기있는 연극들은 대부분 표가 매진, 빨리
구하지 않으면 볼 수도 없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연극들에
대한 평들이 오가고 사람들은 물결처럼 공연을 즐깁니다.
티켓은
가격이 다양한데요, 바닥에 그냥 앉아서 보는 3유로짜리부터
있답니다..^^
 이곳에서
연극학과에서 단체로 온 한국학생들도 만났었는데, 연극을 공연하진
못하지만 거리에서 풍물공연을 한다고 했어요. (연극이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하다고 하더라구요..^^)
운이 좋으면,
한국 공연팀들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올해는 연극제에 참가했을까
궁금하네요~ (하면, 꼭 보러가야지! ^^)
8년전에 만났던
연극하던 오빠의 눈처럼 이 친구들의 눈에서도 그런 반짝임을
볼 수 있었어요.
8년전 그 오빠는 혼자 공원에서
잤지만.. 지금은 여러명이 오니 감개가 무량~
이 친구들은 그나마 방하날 구해 여러명이 바닥에서
침낭을 깔고 자더라구요. ^^;
무엇가에 미쳐있는 사람들... 젊음과
열정이란...정말 아름다워요..^-^
이번 여름, 아비뇽으로
오세요. 연극의 도시를 만나보세요..:)
- 관련 사이트
: http://www.ot-avignon.fr
(국제 연극 페스티발은 매년 7월 10일~8월 2일까지
열립니다. ^^)
ps: 축제기간동안 아비뇽에 방 없습니다~ 캠핑장도
자리가 없대요~ 오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미리 숙소 예약을 하고 오거나, 근처 도시에서
묵으셔야 해요. ------------------------------------------------------------------------------------

2003년 올해도 아비뇽에 다녀왔습니다..^^ 잠깐
들린데다가 축제 막바지여서 거리공연은 많이 없었는데요,(폭염도
한몫한듯..-.-)
 역시나
[왼쪽 사진]처럼 가득히 붙어있는
포스터는 역시 아비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줬답니다..^^
[아래
사진]은
공연 홍보하는 사람들~
거리공연은 딱 하나 봤었는데요, 정말 재밌었어요.^^

 [왼쪽
사진]의
총각은 곤봉과 호르라기로 공연을 했는데요, 어찌나 재밌었는지
관객들도 구름처럼 몰려들었었답니다..^^
[위의
사진]을
번호순대로 설명드릴께요..^^ 1. 곤봉총각이 오른쪽에 보이는
녹색옷을 입은 소년에게 곤봉하나를
주고 마지막 피날레를 설명하는 모습이에요. 곤봉을
돌리다가 신호를 주면 녹색 소년이 곤봉을 던지고 마무리를
하겠다고 호르라기와 제스처로 설명하고 있어요~ 2. 곤봉총각은
곤봉을 돌리기 시작하고 곤봉을 던질 준비를 하는 녹색소년~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못찍었어요..-.-) 곤봉을 떨어뜨렸어요~
3. 그런데,
앞쪽에서 열심히 공연을 지켜보던 아장아장 꼬마아이가!!! 냉큼
달려들어 곤봉을 곤봉총각에게 전달해 주는거에요~! ^^
 아이가
어찌나 하는 행동이 귀여운지 정말 예뻣어요.. 사람들도 모두 즐거워하고~
[오른쪽
사진]의 쪼로록~ 앉아서 구경하는 아이들을 보세요~ 정말
모두 귀엽죠? ^^ 얼마나 열중해서 공연을 보던지...^^
맨
아래쪽에 빨간 모자 쓴 아이가 위에 3번에 나오는 그 아이에요..^^
그러다
다시
한번 피날레를 시도하는 곤봉총각!
4. 녹색소년은 곤봉을
던지고....
하지만, 곤봉은 또 바닥에 떨어지고 맙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4번에 앞쪽에 앉아있던 아이들이 모두 동시에 우르르 달려들어 곤봉을
주우려고 달려나가는 겁니다..^^ 꺄아아~ 귀여워라~ ^^
5.
곤봉을 서로 주우려 달려나갔다가 되돌아 오는 아이들..^^ 곤봉을
주워 곤봉총각에게 전해준 아이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했죠..^^
(으쓱~으쓱~)
세 번째 시도에서는 완벽하게 피날레를 마무리
합니다..^^ 관객들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입가엔 웃음이
가득했죠~
곤봉총각, 관객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공연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건 제 직업이랍니다~
1~2유로는 카페가격이죠~ 차한잔 마실 수 있는...공연을 즐기신
여러분들..부탁드릴께요~"
귀여운 곤봉총각의
유쾌한 공연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데..어찌 공연비를
안내겠어요..^^
6. 모두들 몰려들어 돈을 내는 모습입니다..^^
(진짜, 많이 냈어요~ ^^)
다음해는 또 어떤 공연을 볼까
기대됩니다..:-) 거리공연에서 이젠 공연장에서의 공연을 시도해
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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