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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혼자만의 여행.
    낯선 장소에서의 매력적인 이성과의 만남.

    두근두근, 심장은 뛰어만 가고...게다가,
    그 매력적인 이성이 적극적인 대쉬까지 해온다면...? :)

    하하하.
    얼마 전 모 아침방송에서 남녀에게 꿈꾸는 연애에 대해 물었더니
    남녀 모두 1위가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는 이성이었다죠.
    (물론, 이 방송은 아침방송답게 '유부남, 유부녀'를 대상으로 조사했지만...헉. 그럼 불륜? 쿨럭..--;)

    사실, 이 영화가 나온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제가 재빨리 글을 쓰지 않은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나오자마자 열광하는 남녀노소 여행자들을 뒤로하고...
    쁘리띠는  이런 눈초리-> -_-+ 로 "위험해, 위험해~ -_-" 이런 말만 외쳐댔거든요.

    관련 글을 쓰면 왠지 여행지에서의 쿨(?)한 연애를 장려할 것 같고
    그랬다가 문제가 생겨 저한테 책임지라고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해서 말입니다...-_-;;;;;

    여행지에서의 연애는
    영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뭐, 제가 아는 분은 여행지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기도 하고(정말 부럽삼..-_-),
    지금도 잘 사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많은 수의 경우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의 낯선 이성과의 one night stand(하룻밤 자기)를 꿈꾸며 현실화 시키기도 하고,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말이죠. -_- 유부남&유부녀들도 마찬가지.-_-  반성하삼!)
    여자(또는 남자)입장에선 사랑인줄 알았는데, 남자(또는 여자)입장에선 잠깐 여흥을 즐긴 것일 수도 있고,
    또 정말 러브러브 모드의 관계가 진전되긴 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나라로 돌아와 편지 몇 번, 메일 몇 번 하다
    결국 거리가 멀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시들~ 해지며 끝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의 연애도 마찬가지라고요? 그럼, 할말은 없지만...-_-;)

    더 큰 문제는 그 상대가 AIDS환자이거나, 정신병자, 살인자, 또는 전염될 병을 가졌거나
    잘못해서 임신을 하게된다면!!!!?  연락도 안되고(혹은 일부러 안받고...이런, 나쁜!!!) 
    또는,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복잡한 관계였다면...-_-) 아이의 엄마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아아, 이런 로맨틱한 영화얘기를 하기에 앞서 이런 얘기를 해서 미안해요.
    전 단지 생각많은 A형에, 걱정을 안고 사는 타입이어서 그래요. ㅠ_ㅠ

    하지만, 세계여행 중의 쁘리띠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 영화를 티비로 보다 마지막 자막 한 줄을 보곤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지요. :)

    그래서 유럽으로 넘어갔을 때 비포선라이즈와 비포선셋에 대한 조사를 했답니다.
    예전의 아멜리에 따라잡기~! 글에 이은 오랜만의 영화 따라잡기 글입니다. :)

    이번은 12년전 영화, "비포선라이즈", 다음 편엔 "비포선셋"에 대한 글을 올릴테니 기대해 주세요. :)


영화는 기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할머니를 만나고 파리로 가던 셀린느(줄리 델피)는
    옆자리에 앉은 부부싸움하는 독일인을 피해 제시(이단호크)가 앉은 자리 근처로 갑니다.

    제시는 영어를 할 줄 아냐며, 왜 싸우냐고 물으며 말을 걸게 되지요~
    그리곤, 다시 돌아오는 부부싸움 부부를 보곤 식당칸으로 피신해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잠깐, 여기서 이들이 읽던 책은 무엇일까요?  :)
       셀린느 : Georges Bataille의 "The Dead Man" (죽은 자)
       제   시 : Klaus Kinski의 "All I Need Is Love"(원하는 건 사랑 뿐)
       모두 한국에선 팔지 않는다고...^^;

    제시는 마드리드에 도착해 2~3주간 유레일 패스로 여행을 하다 내일 미국으로 가는 미국인.
    셀린느는 헝가리에서 비행기가 무서워 기차를 타고 파리로 가고 있던 소르본느에 다니는 프랑스 대학생.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더 빠져 버린 두 사람.
    내려야할 빈에 도착하자 제시는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며 제안을 합니다.

    돈이 별로없어 숙박하지 않고 밤새 빈을 돌아다닐 계획인데
    내일 탈 비행기 시간 9시까지 함께 얘기하며 걸어달라고...


    Zollamts brücke

    제시와 셀린느는 빈 서역에 내려 락커에 짐을 맡기고
    트램을 타고 움직입니다. [왼쪽 사진]
    사실, 시내로 가려면 트램은 갈아타야하고 지하철이 더 편리해요.

    빈은 트램라인이 잘 발달되어
    트램타는 재미 반, 시내구경하는 재미 반으로 돌아다닐 수 있는데요,

    구간구간 티켓을 끊는 것보다
    24시간권(5유로)이나 72시간권(12유로)를 끊어
    자유롭게 사용하는게 편해요.
    (아시겠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1일권도 있는데
     자정에 사용종료되는 1일권보다 24시간 권이 더 편리하답니다.
     사용 시작시간 조절만 잘하면 1박 2일로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까요~)


    이들이 맨 처음으로 간 곳은 중심가 북쪽의 철교입니다.

    [오른쪽 사진]
    영화 컷

    녹색철교에서 서로 어색해하고 있던 중에
    무작정 철교 위의 오스트리아인 두명에게
    오늘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데
    뭘하면 좋겠냐고 질문을 하다
    "월밍턴 젖소의 뿔을 가져와라"라는
    신기한 제목의 연극에 오라는 초대를 받게 되지요. ^^
    (물론, 안가지만...-_-)

    처음엔, 도대체 이 장소를 어떻게 찾나...
    정말 막막했었는데 어이없게
    훈데르트 바써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는....하하.

    가는 방법 : N번 트램을  타고 북쪽(훈데르트 바써) 쪽으로 가다보면 강을 지나는데 오른쪽을 보세요!
                    직접 가보시려면 Schwenden-platz 다음 역에 내려 트램가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위의 사진] 멋찌죠? :) 정말 예뻐요. 가보시면 영화가 새삼 그리워지기도 하고... ^^

    트램을 타고 다시 이동하며(이때 Votiv kirche가 잠깐 나오지요) 제시는 질문합니다.

    "성적충동을 언제 느꼈냐고. -.-" 성실하게 답변한 셀린느와는 반대로
    "사랑에 빠진 적 있어?"란 질문엔 간단하게 "예스"라고만 대답하는 제시. -_-

    제시는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

    "진정 순수하고 아름다웠을까? 사랑은 모르겠어."

    Alt & Neu (알트&누)

    Alt&Neu(알트&누), old&new 레코드 점.
    호스텔 언니에게 물어 전화번호부까지 함께 뒤적였지만 못찾았었는데 한국와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네요.
    저는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 빈에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Alt&Neu (Teuchtler)

    주소 : 6. Windmühlgasse (Mariahilfer Straße근처)
    문여는 시간 : 월-금 13:00-18:00, 토 10:00-12:00

    가게안에서도 온통 셀린느에게만 집중하는 제시.
    셀린느는 Kath Bloom의 판을 골라 들어보자며 청취실로 갑니다.


    [위의 사진] 많은 분들이 열광하시는 바로 이 장면.
    안쳐다 볼 때 서로 흘끔흘끔 몰래 쳐다보기 놀이.

    주옥같은 'come here' 노래가 나오고 좁은 공간에서 이들은 서로를 몰래몰래 엇갈리며 쳐다보죠. :)

    음악은 이어지고 장면은 Maria Theresien-Platz 앞을 주인공들이 걸어가며
    빈에 대한 아름다움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물론, 빈이 아름답긴 하지만...이 영화는 빈 영화재정펀드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답니다. 언젠간 서울도...-_-)



<청취실에서 Kath Bloom의 'come here'를 들으며...>
 
Friedhof der Namenlosen

    누군가 이곳을 성 맑스 공동묘지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지만, [위의 사진]과 같은 곳은
    찾지 못했습니다. -_-;;; (절대 아님)


    [왼쪽 사진]
    이 성 맑스 공동묘지 정문.

    모차르트 2006이라고 씌여져 있는데,
    이곳에 모차르트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관심있는 분들이 종종 찾아오긴 하던데
    묘지 자체는 보통 유럽의 묘지처럼 공원 분위기에요.

    어찌됐건 20세기 초, 다뉴브 강에서 떠내려 온 사람들의
    이름을 알 수 없는 무덤들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ㅠ_ㅠ


    '무명 이름의 묘'는 대부분 투신자살한 사람들이라고 셀린느가 말했었지요.
    다음에 갈 땐 꼭 찾을게요~ 가실 분들은 셀린느가 13살 때 보았다던 13세 소녀의 묘에 꼭 가 보시길.

    인터넷으로 찾은 정보로는 가기 힘들다고 하는군요. -.-

    위치는 Alberner Hafenzufahrtsstraße 끝에서 0.5키로 정도 떨어진 곳이라고.
    (가실 분들은 일단 인포에 물어보세요!)

    프라터(Plater) 놀이공원


[위의 사진] 왼쪽이 영화, 오른쪽이 실제로 찍은 것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관람차에서 석양을 기다리던 셀린느와 제시가 키스를 하게 되지요? :)

    셀린느 : 나한테 키스하고 싶은거야?
    제   시 : (예스, 예스, 예스)

    가는 방법 : U1 Praterstern에서 걸어가거나 트램 21, N번이 갑니다.
                    시내지도에 아주 크게 잘 나와있어요~ 지도에서 강건너 동북쪽에 위치.
                    지하철과 트램 모두 가고, 놀이기구가 많으니 몇 개 타보는 것도 잼날 듯. :)


    광장의 카페

    [왼쪽 사진]
    비록 낮의 모습이지만,
    프라터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고 간 광장의 카페.

    이 광장도 찾으려 나름 엄청 노력했으나
    현지 분의 말에 의하면 이런 비슷한 광장이
    너무 많아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ㅠ_ㅠ

    간판 이름이 제대로 보이면 전화번호부라도
    뒤지련만 그때 조사자료로 받은 영화CD를 볼 당시엔
    녹색은 ***es cafe와 옆의 Lutarzt만 보였다는..-_-;

    애니웨이, 이곳에서 그들은 손금보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별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며, 셀린느는 '모험가와 탐험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고
    제시는 잘 배우고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뭔소리..-.-)

    이곳이 빈 근교에 떨어진 그린칭(Grinzing)의 선술집이라는 얘기가 있어
    나름 시간걸려 그곳까지 갔으나 결국 찾을 수는 없었다지요. -_-

    아무래도 스토리의 전개상 위의 장소는 시내인 듯. 흠. (또, 삽질한 건가...-_-;)

    말 나온 김에 그린칭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그린칭(Grinzing)은 호이리게(Heurige, 갓 수확한 포도로 담근 포도주)로 유명한 곳입니다.
    빈 근교의 예쁜 작은 마을이라고나 할까... 근교 관광지라서 시내보다 물가는 조금 비싸요.
    또, 정상으로 올라가면 빈 시내를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야경보기도 좋다고...
    가는 방법 : 38번 트램을 타고 그린칭 종점에 내리면 됨. 작은 마을이라 지도 없이도 가능.


[위의 사진] 그린칭의 한 선술집

    한국에 돌아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보니 제가 보지 읽지 못했던
    위의 카페의 이름은 Kleines Cafe이고, 이곳은 다음과 같답니다!(다음엔 꼭!!! -_-)
    장소 : Franziskanerplatz (Stephansplatz의 동남쪽)

    성 슈테판 성당? no, no

    [왼쪽 사진]처럼 계단을 올라와 성당으로 들어가는데,
    이곳에서 제시가 '퀘이커 교도'의 결혼식에 대한
    얘기를 해주자 셀린느가 감동을 받게 되지요. :)

    당연히 이곳이 성 슈테판 성당인 줄 알고
    슈테판 성당역에 내려 지하보도에서 올라왔는데,
    신기하게도 [왼쪽 사진]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없더라구요.

    오래되서 공사를 다시한 것인지...-_-;;;
    사진을 찍어보곤 다른 성당이란 느낌이 들더군요.-_-


[위의 사진] 성 슈테판 성당역의 올라오는 계단에서. 각도가 다르죠? -.-

    하하, 결국 한국에서 찾았는데...-_- 역시 다른 곳이었어요. (이놈의 삽질인생!)

    Maria am Gestade 성당
    Passauer Platz에 위치.

    강변


[위의 사진] 강변의 모습. 이곳에서 걷다 시인을 만나게 되지요. :)

    사사건건 부정적인 제시와 긍정적인 셀린느.
    둘은 처음부터 계속 상반되는 얘기를 하며 걷는데
    이곳에서 시인을 만나게 되지요.

    티격될 때 쓰던 단어 '밀크쉐이크'를 받아, 시인은 시를 씁니다.

      허망한 꿈
      리무진과 속눈썹
      귀여운 얼굴에서
      와인잔에 흘리는 눈물
      저 눈을 보라

      그대는 어떤 의미인가
      달콤한 케잌과 밀크쉐이크
      난 꿈속의 천사
      난 환상의 축제

      내 생각을 맞춰봐요
      추측은 말아요

      고향을 모르듯
      목적지를 알지 못해요
      삶에 머물며
      강물에 떠가는 나뭇가지처럼
      흘러가다 현재에 걸린 우리

      그대는 나를, 난 그대를 이끄네
      그것이 인생

      그댄 날 모르는가?
      아직 날 모르는가?

    아참, 이곳에 오기 전에 ARENA라는 클럽에 들러 '올드 밀워키'라는
    미국 상표의 맥주를 시키려고 했지만 실제로 시킨 맥주는 Ottakringer.
    그 때, 핀볼을 하며 서로의 과거의 사랑에 대해 얘기를 나누죠.

    이 때 제시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은 혼자되기 두려운 두 사람의 도피같아.
     무조건 주는게 사랑이라는 건 다 개소리야.
     사랑은 이기적이지. "

    오페라가 보이는 난간


[위의 사진] 하하, 사진 핀트를 조금 잘못 맞췄지만, 장소를 찾긴 찾았어요. ㅎㅎ

    비포 선라이즈의 다른 포스터 이미지로도 사용했을 만큼 아름다운 장면이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불이 안켜졌었나...-_-;;;; 아님, 연인이 없어서 그랬나 모르겠지만...
    여튼, 포스터가 더 낫더군요. 하지만, 자리는 좀 으슥한.... 연인들을 위한 명당자리가 맞아요.
    (아무도 없어 무서웠어요. -_-)

    찾는 방법 : 오페라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 코너로 돌아가면 [위의 사진] 과 같은 곳이 보임.

    배 레스토랑


[위의 사진] 역시나 영화 속에서는 불을 더 많이 켰더라는...-_-;;;


 [위의 사진] 좀 더 크게

    유로펑크

    이곳 역시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곳. 하하.

    쁘리띠는 서역 근처의 호스텔에 묵었었는데,
    서역안에서 플랫폼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나와 코너를 끼고 돌면
    (이 근처에 호스텔이 여러개 있어요~) 바로 보이죠.

    [왼쪽 사진]은 영화 컷인데,
    잘 보이진 않지만 유로펑크 간판 앞에
    트램 스탠트가 서 있어요~
     
     


[위의 사진] 유로펑크의 낮과 밤의 모습. 12년이 지나도 그대로라니! 대성~ 하시길. -.-

    공 원

    [왼쪽 사진] 영화에 나온 공원

    돈이 떨어진 제시와 셀린느가 어느 바에 들어가
    돈을 부쳐주겠다고 말하고 레드와인을 한병 얻죠.
    (정말 돈을 보냈을까요? 갑자기 궁금 -.-)

    그런 뒤 밤을 지새러 간 공원.

    이곳에서 둘은 이런 얘기를 나눕니다.

    셀린느 : 바보같은 얘길 해야겠어. 웃지마.
                이러면 안될 것 같아.
                너랑 자고 싶지만 우린 곧 헤어질텐데...괴로울 거야. 널 그리워하겠지.
                너무 여자들 얘기같은 말이지만 어쩔 수 없어.
    제   시 : 그럼 다시 만나자! ㅎㅎ
    셀린느 : 그건 반칙이야 목적이 음흉해..-_-

    제   시 : 자고 싶어서가 아냐. 그래야만 할 것 같아. 아침에 죽으면 어떡해? ㅋㅋ

    셀린느 : 안그래? 꿈도 꾸지마! 기차에서 만난 프랑스 여자 하룻밤의 정사.
                그리곤 떠들고 다니겠지. 얘깃거리가 되고 싶진 않아.
     (제 말이...-_- @쁘리띠주)
    제   시 : 꼭 잘 필요은 없어. -.-

    셀린느 : 날 다시 보고싶지 않아? -_-
    제   시 : 물론 보고 싶어.
                이별과 결혼 중에 당장 선택하라면 너와 결혼하겠어.
                그게 지옥이라 해도 너와 함께라면....


    셀린느 : 난 이미 기차에서 내릴 때 너와 자게 될거라 생각했어...


[위의 사진] Volksgarten, 영화에 나온 곳의 나무를 찾아 몇 곳 돌아다녔지만...못찾아서...-_-;;; 어딜까.
Auer-Welsbach 공원이 아니냐는 설도 있어요. -.-

    다시 기차역으로
    그들은 공원에서 함께 밤을 보내고 손을 잡고 걷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오죠. 헤어짐을 예상한 채....


    [위의 사진] 우리, 다시 만나자.

    그래요, 그들은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5년 후라고 했다가, 다시 1년 뒤라고 했다가, 아니 6개월 뒤에 말이죠.

    어젯밤(6월 16일, 앗! 제 생일. -_-)으로부터 6개월 후 9번 플랫폼 6시.

    그리고,
         제   시 : 굿바이
         셀린느 : 굿바이
         셀린느 : 오봐~

         제   시 : later

    기차에서 시작한 만남은 기차에서 끝이 납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제시의 입가엔 미소가,
    파리로 가는 기차안의 셀린느의 얼굴엔 잠시 불안함이 서리지만 역시 미소가....


[위의 사진] 셀린느가 타고 떠난 빨간색 기차

그래서...
그들의 만남은 다시 이루어질까요?


엔딩크레딧이 음악과 함께 올라가고 마지막에 이런 글이 남습니다.

In memory of my grandparents

     2007. 2. 12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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