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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샹그릴라에서 리장까지는 버스로 4시간 10분 걸렸어요.
그래도 먼거리가 아니라서 새벽이나 아침버스를 타지않고 오랜만에
제 스타일대로 늦으막한 버스를 타니 얼마나
감동적이던지...흙...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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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띠엔 -> 리장 : 29원
(버스시간은 자주 있음) 4시간 10분 소요 버스정류장은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남쪽에 있는 시외버스 정류장(중띠엔에선
이곳으로 도착) 또 다른 하나는 북쪽에 있는 북부버스
정류장(리장 구시가지 정문과 가까운 곳)이 있어요. 시외버스
정류장도 나와서 길건너 편을 보면 기와집이 보여서 쉽게
구시가지로 들어올 수 있죠. 문제는 남문쪽이고 길이
복잡하기 때문에 헤매는 건데, 지도를 보고 찾기보다는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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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장은 옛날 중국여행을 다녀왔던 후배가 기념품으로 사온 천
때문에 가려고 했던 곳이에요. 천에 물감으로 그린 여인의 그림이었죠.
어찌나 예뻣는지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천은 아니지만
이번에 가서
사왔답니다. 하하. 그림 얘기는 다음번에 해 드릴게요. ^^
애니웨이,
저의 작은 소망을 실천하려는 것과 다르게 리장은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여기도 원래
개발붐으로 구시가지는 점차 파괴되던 곳이었는데 1996년에
있었던 리히터 7규모의 지진에 신시가지가 엄청나게 파괴되고
사람들도 많이 죽었는데...글쎄 이곳만 파괴되지 않았대요.
그래서,
구시가지를 점차 복원하게 되었다고 하고 세계에서도 관심을 갖게되어 1999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게 됩니다. 재미난 곳이죠!
 [위의
사진] 구시가지 정문, 물레방아가 있어서 찾기 쉽답니다~
다시, 여행 얘기로 돌아와.... 버스에 같이
탔던 중국 언니들 덕분에 일단 구시가지로 들어오긴
들어왔는데.... 지도를 보고 숙소를 찾아간다는 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숙소찾기나(아니, 요긴 좀 쉽겠군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숙소찾기와 진배 없었죠. (두 곳 다 길이 미로같기로
유명하고, 처음 간 사람들이 길 찾기는 어려운 곳이에요~)
그럴
땐, 일단 사람을 붙잡고 묻는게 좋아요. 그것도 현지 사람들
보다는 같은 여행자를 붙잡고 묻는게 어쩜 더 빠르지요. 의사소통도
되고, 다들 목말랐던 부분이니~
쁘리띠는 서양여행자
한명을 붙잡고 YH이 어딨는지 아냐고 물었는데 그 친구 말하길...
"ㅎㅎ
나도
처음왔을 때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 날 만났으니 행운이야. 난 거기
안다고~ "
하고 말하더군요. 홋홋홋
빙고!
헤매지도 않고 한방에 숙소를 찾았으니 전
정말 행운이었지요. 칭찬을 한가득~ 해줬습니다. :)
 [위의
사진] Ancient town YH(YH이 두곳 이 있어요~), 20원
직원들이 영어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지만, 스텝들도 친절하고 괜찮았어요. 아아...무엇보다 이곳의 전망은
정말 끝내줬지요~ :)
3층으로 올라가면 옥상이
있는데, 그곳에는 낡아빠진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해가
뜰 때(전 한번도 못봤지만~), 해가 질 때..., 또, 야경을 보면서
매일매일 리장에 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
그리고, 매일
기도했죠.
"내일은 제발 비가 안오게 해주세요..ㅠ_ㅠ"
라고...흙.
우기라서...ㅠ_ㅠ 날씨가 너무 우울해요. ㅠ_ㅠ
리장은 봄이 여행적기라고
합니다. 다음번엔 꼭 봄에가서 일주일 정도 쉬다가 올테에요~
리장의
낮과 밤
 [위의
사진] YH옥상에서 본 낮의 리장
 [위의
사진] YH옥상에서 본 밤의 리장
 [위의
사진] 나시성에서 바라본 리장의 모습, 위에서 보니 생각보다 구시가지 규모가
커요! 입장료 20원
 [위의
사진] 길거리 야경 모습, 또 다른 모습이죠~ 오른쪽 사진은 밤이면 초를 켜서 소원을 빌며 물에
띄워 보낸답니다~
리장의
골목길 리장에서 딱히 해야할 일을 만들 필요는 없어요. 뭐
미술관 박물관을 보러가는 스케줄 짜는 듯한 거 말이에요.
그저 발길
닿는대로 미로같은 골목골목을
걸으며 천천히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니면 된답니다. 전 아침먹고
걷고, 점심먹고 걷고, 저녁먹고 걷고, 돌아와서 야경보고... 맨날
똑같은 것만 했는데도 너무 좋더라구요. :)
낮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치이지만, 그래도 조금만 속으로 들어가면
사람소리는 사라지고 고요함만이 가득한 골목골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습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사진을 보시는게
좋겠지요? ^^
아침에 그렇게도 못 일어나는 쁘리띠가 한적한 골목
사진을 찍으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었다는 기적이!! (낮에 메인
거리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어떻게 찍을 수가 없어요~ -_-)


 [위의
사진] 잘 보시면 위쪽 물에서는 야채를 씻고, 아래쪽 물에서는
빨래를 하고 있지요? ^^ 가운데 돌로 공간을 나눈 나름의 규칙이 있더라구요.
 [위의
사진] 동바문자. 예뻐요~
나시족(納西族) 사람들 나시족은
티벳족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모계사회의 영향을 현재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동바문자에 '여성'적인 명사들이 좀
더 중요하고 강한 의미를 가진다고 해요~

 [위의
사진] 제가 나시족의 전통옷을 봤을 때 만화 '드래곤 볼'의 무천도사가
떠올랐었는데요, 관련한 글은 중국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옷들
을 클릭하세요~ ^^
 [위의
사진] 나시족 음악에 맞춰 전통군무를 추는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 나시족의 등에 맨 옷은 실용적인 측면(짐을 맬 때 어깨를
보호하는)도 있지만, 어두운 쪽은 밤을, 밝은 쪽은 낮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리고, 일곱 개의 둥근 원은 별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 정말 딱 1분 본, 옥룡설산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흐려
맨날 구름에 가려 있었다지요~ 설산이 보이자마자 방안에 있는 애들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카메라 가져오느라구. ㅎㅎ 전 산을 별로 안좋아해서
가진 않았지만, 날씨가 좋은 봄에는 옥룡설산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전 중국여행하면서 설산을 하도 많이봐서 그닥 감흥을 느끼지는 못했지요~
 [위의
사진] 리지앙에서 본 무지개. 한국선 맨날 못보고 외국가야 보고...-_-;
 [위의
사진] 옛날 그림이나 현재의 옷이나 정말 똑같지요?
주변
갈 곳 보통
흑룡강 공원이나 옥룡설산, 백사마을로 많이 가는데, 전 자전거
하이킹을 하고 싶어서 백사마을에 놀러갔었어요.
자전거는
YH에서도 빌려주지만 좀 비싸서, 구시가지 정문에서 모택동 동상쪽으로
가면 알리바바라는 자전거 가게가 있는데 그쪽에서 15원주고
빌렸답니다. (지도랑 물을 같이 줘요~ 지도 설명도 해주고요.
^^)
염색을 널어놓은게 색깔이 이뻣지만 그쪽도 관광객을
위한 시장을 만들어놔서 그닥그닥~
 [위의
사진] 백사마을에서 유명한 호선생 집. 한약을 지으신다죠. 전
그냥 둘러보기만 했는데 숙소에 갔더니 여기서 엄마한약을 지어온
유럽애가 있더라구요. 한국보다 조금 쌌나...그랬어요.
나시족 음식
 [왼쪽
사진] 나시족 뚝배기인데, 맛있게 생겼지만... 맛은 별로
없습니다. ㅎㅎ 사진을 올린건 반찬때문이에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은 반찬문화가 그다지 없어요. 대부분 일품음식이거나
겨우 한가지가 다인데...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반찬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사진엔 무려 세가지나!! 감동이었다죠~
:)
 [오른쪽
사진]은 나시 호떡.
호떡생각이 나서 덥썩 사먹은
건데....달아서 먹다먹다 지쳐서 사진찍고 버렸다는...-_-;; 아픈기억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매일 아침 먹던 나시바바와(계란반죽과 야채를 붙인
전, 2원)과 쌀죽 1원,
아침에 기름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아침밖에 안팔아서
꼭 먹어야 했어요. ㅎㅎ [오른쪽 사진]은
나시 전통음식, 호스텔 친구들 4명이랑 함께 먹으러 갔어요. (모이지
않으면 이런음식 못먹죠!) 탕이랑 반찬들인데...괜찮았어요~^^ 20원씩
냄.
리장은 일주일정도 휴가가기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물론,
거리를 가득메운 관광객만 조금 없다면요. :)
2005. 8. 24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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