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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조금 추웠지만 꿈같은 하루가 지나고 화창한
날씨~! 아싸~~ 저희가 머물렀던 집을 보여드리지요..:)
[아래 사진]
 화장실
사진이 충격적이지요? ㅎㅎ
스며드는 햇살처럼 아래가 뻥~!
뚫려있답니당~ :)
물론, 그림인간이 앉은 자리에서 볼일을
보고 있다가는 화장실에 들어오려 문을 여는 사람과 어색한
눈인사를 해야하지요. ㅎㅎ (그럴 땐 그냥 티내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중국인으로 녹아드세요~ 서양인들은 진짜 난감할 듯. -.-)
멋찐 집에서 사진 한방씩 찍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ㅎㅎ
[아래
사진] 왼쪽은 쁘리띠, 오른쪽은 샹그릴라~
 룰루랄라~*
수정마을 정문을 나왔는데, 어머나 세상에나! 이런 기쁜일이!!!!
저~~~ 멀리서 모자 쓴 대런의 모습이
보입니다. ㅠ_ㅠ
어흐흐흐흐흑! 대런이다..ㅠ_ㅠ
꺄아아아~
반가운 마음에 샹그릴라가 신나게 뛰어가 대런에게 안기고(??) 몸이 무거운
저는 후발주자로 대런과 감격의 포옹을 합니다. ㅠ_ㅠ  [왼쪽
사진] 기쁨에 겨워 기념촬영. ㅎㅎ (샹그릴라 표정, 진짜
신나지요? 흣흣)
사연인 즉슨,
대런과 사이먼이 말했던 다리는 수정마을 앞의 다리가 아니라
그 윗쪽인 뉘르랑 폭포의 다리였고, 어제 그곳에서 여러시간
저희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 (사이먼 손가락이 커서 지도
짚은데가 잘 안보여 수정마을인줄 알았어요. -_- 손가락을
줄이던가~)
자기들도 일단 뉘르랑 폭포 근처의 윗쪽마을에서 숙박을
하고, 혹시나 몰라 사이먼은 뉘르랑 폭포 다리에서, 대런은
우리가 어제 헤어졌던 수정마을 입구에서 기다린 거라고...
1시간인가
서 있었다고 하는데 어찌나 미안한지 우리 생각을 해준 것에 감격,
감격했습니다. ㅠ_ㅠ (덕분에 대런이 저희에게 점수를 많이 땃지요.
ㅎㅎ)
잠시 뒤에 와서 걱정 반, 책망 반 눈흘기며 나타난 사이먼을
보자 사이먼에 대해 갖고 있던 *얍실한 놈*이란 생각도
눈녹듯이 사라집니다. :)
역시, 시련이 있으면 얻는게 있듯
하루동안의 불안과 초조가 마음으로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흣흣 (이후부터는 사이먼이 주는 과자를 먹었습니다요. ㅋㅋ)
아름다운
폭포와 호수 자, 기쁨은 짧고 굵게...ㅎㅎ
이번에는
진짜 정확하게 장소와 시간을 확실히 정하고 샹글과 저는 어제 보지 못했던
반대쪽 호수를 구경하러 갑니다. :)
 [왼쪽
사진] 뉘르랑 폭포(諾日朗 瀑布, 낙일랑 폭포) 주자이거우는
매표소-수정마을-뉘르랑 폭포까지는 단선코스, 뉘르랑 폭포를
기점으로 동쪽라인(장해 있는 곳)과 서쪽라인(오화해가
있는 곳)으로 나뉩니다.
뉘르랑 폭포는 주자이거우내의 폭포중에서
가장 힘차고 시원한 폭포에요.
서쪽라인 중간쯤에 특이한
폭포가 하나 있는데 [아래 사진]

전주탄
폭포(珍珠灘 瀑布, 진주탄 폭포)는 울퉁불퉁한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물이 진주알이 송글송글 구르고 있는 그런 모습을
띤답니다. 보시면 재밌을 거예요. ^^
[오른쪽
사진]은 위에서 찍은거라 잘 안보여요~
서쪽라인은
동쪽라인보다 볼거리가 많아 위쪽에서 걸어내려올 때도 그닥 심심치
않아 좋답니다. (덕분에 사람도 다른 라인에 비해 무척이나 많지요~)
무엇보다
이 서쪽라인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오화해(五化海, Colorful lake)랍니다.
주자이거우의
물은 보기에 아름답지만, 광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사람이 먹으면
죽는대요. 당연히 그런 이유로 이곳에 물고기 한마리도 살지 못했는데... 중국정부에서
이 아름다운 곳에 물고기가 없으면 안된다고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놓아주었다고 해요.
모든 종류만 죽고, 단 한종만 살아남았다고
하는데.... 바로 그 물고기가 [아래 사진]의
물고기입니다. 생존력 짱! -.-



조금 더 올라가면 영화 '영웅'의 촬영지였던 진주해(箭竹海, 전죽해)가
나옵니다.
사실은 오늘의 목적지가 바로 이곳이었는데 [아래
사진]을 찍을 때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산이라
날씨가 제멋대로에요~) 물결이 좀 심하게 일렁여 예쁘게 안나왔어요~
ㅠ_ㅠ

바로, [아래 사진]이
진주해랍니다. ^^ 양조위와 이연걸이 날아다니면서 싸웠던 곳.

영화에 나오는 정자는 촬영이 끝난 후에 철거되었다고
해요~ (장만옥 옷 입고 사진 한방 찍었어야 하는데...-_-;;;
흠흠...)
 주자이거우는 사철내내 신비한
매력과 수려함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너무나 아름답지만 수십 종의 물고기도
살아남지 못하고 인간이 마시면 죽는, 그저 바라만 볼 수 있는
물이지요.
쁘리띠에게 주자이거우는 아름다움으로
사람을 유혹해 죽음으로 이끄는 천녀유혼의 소천(왕조현)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됩니다.
소박하지만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과
화려하지만 사람이 먹으면 죽는 물 중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물에
더 끌리세요? ㅎㅎ
2005. 5. 30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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