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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위의 사진] 존과 나
콜롬비아의 깔리. 아름다운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콜롬비아에서 특히나 더 미인으로 많은 곳. ㅎㅎㅎ
콜롬비아의 진정한 미인사진을 찍으러 간 이유도 있지만, (결국 한 장도 못찍었지만...-_- 진정한 트랜스젠더 미녀는 보았다. -_-) 깔리는 콜롬비아 스타일 살사로도 무척 유명한 곳이다.
살사춤을 배운지 벌써 3년째였던 그 당시, (떠나볼까엔 비바라틴이라는 살사 소모임이 있다) 항상 문제는 이랬다.
- 혼자서 바에갈 수는 없고. (외국은 거의 커플로 많이 옴. 혼자가면 남자들이 추근대기도 하지만, 숙소로 돌아올 때 위험하다) - 여행하며 만난 현지사람과 가기에는 조금 불안하며(나쁜 사람일까봐. -_-) - 여행자들은 거의 살사를 추지 못해 바에 잘 안가려한다는 것.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호스텔의 안주인인 살사광인 언니에게 정말 괜찮은 살사바 한 곳을 추천받았는데, 숙소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 ㅠ_ㅠ
여러 친구들 모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 정말 우울했다.
한국의 살사바 마콘도처럼 friendly한 곳을 추천받았는데 그걸 알면서도 갈 수 없다니!! ㅠ_ㅠ 엉엉. 너무 슬퍼! ㅠ_ㅠ
의기소침해져서 내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이트인 존이 있다.
" 깔리는 콜롬비아에서 살사로 가장 유명한 곳이야. 살사는 얼마나 즐거운 춤이라고~ 깔리에 왔으면 꼭 한번은 가봐야.... " "
말하면서도 점점 잦아드는 내 목소리...ㅠ_ㅠ 난 거의 낑낑대는 강아지처럼 말하고 있었다.
날 보는 존의 표정이 장난스럽게 바뀌더니, 윙크를 날린다.
" 몇시에 갈껀데? "
" 꺄아!!! 너 지금 뭐라고 그랬어?? 나랑 같이 간다고 그러는거지??? +.+ "
" 당연하지. :) "
난 미친 듯이 팔짝팔짝 뛰었고, 달려가 그를 꼭 껴앉아 줬다. :)
그가 승낙을 한 이후 갑자기 몰려드는 살사바 신청자들. ㅎㅎ
여행자+현지인 커플 한쌍, 그리고 중남미 여행 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중국인 여행자 캐서린까지 모두 5명. 아싸~~
택시 두 대로 나눠타고 살사바에 도착해 그동안 고팠던 살사음악을 배부르게 잔뜩 듣고, 춤도 췄다.
캐서린은 살사스텝을 알고 있어서 괜찮았고, 커플은 뒤엉켜 이미 한몸이 되어있어 신경안써줘도 괜찮았다. -.-
맥주병만 들고 멀뚱멀뚱 서 있던 존에게 특별 강습을 해줬는데 나중엔 신이 났는지 내 손을 놓지 않았다. (난 다른 오빠들이랑 춤추려고 했는데...-_-;;)
미국에 가게되면 꼭 살사를 배울거라고 하더니 시카고에 도착해 정말 살사 클래스를 신청했다며 편지가 왔다.
"how have your travels been? have you been dancing salsa? you`re a great teacher."
맞아, 난 great한 살사 선생님이지. ㅋㅋ 한국에 존이 오면 마콘도에 델구 갈테다. :)
살사의 전도는 한국에 온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위의 사진] 중남미 여행 중에 유일하게 만난 중국인 여자 여행자 캐서린.
2007. 8. 8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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