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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위의 사진] 포즈를 취한 레이나 <쿠바, 아바나>
레이나는 떠나볼까 사이트를 통해 만난, 아바나에서 한국인 3세대를 대상으로 (애니깽으로 멕시코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죽어라고 일했던 한국인 이민자의 일부가 쿠바까지 건너갔다) 한글어 선생님을 하고 있는 향란과 미란이 머무는 대저택(? 정말 대 저택임. 수영장도 있는...-.- 물론 1년째 공사중이었지만)에서 일하던 아줌마다.
목소리도 우렁차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 당시 스페인어 벙어리라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던 나도 옆에 있으면 즐거워질 정도.
내가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데도 내 얼굴을 보고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줬고 (향란과 미란이가 항상 중간에서 통역해줬다. 하하 고마워) 지금도 레이나의 에스프레소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뛸 정도로 쿠바 최고의 커피를 끓여줬던 사람이다. (아, 또 그 맛이 생각난다. ㅠ_ㅠ)
레이나가 해줬던 커피의 특징은 "아낌없이 팍팍!" 정신으로(향란과 미란이 얘기해 줌.ㅎㅎ) 쿠바의 유명한 커피인 Cubita와 Serrano를 적당히 섞어 모카포트로 끓이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모카포트의 커피가 퐁퐁 나오는 곳에 설탕을 넣어 휘휘 저어주는 것!!! (보통은 잔에 따른 후 설탕을 넣어 마신다)
그 독한 쿠바커피를 한번에 3~4잔씩 마시게 하고 이후의 세계여행동안 에스프레소 중독에 걸리게 하고 쿠바에서 꾸비따와 쎄라노 커피를 사 한국으로 공수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하하.
아. 커피얘기만 가득. -_-;;;;
레이나 아줌마는 나의 세계여행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 나보고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다 별명을 지어줬다.
*Caminadora* (까미나도라)
Camina(걷는다는 뜻)+dora(접미사라고 해야하나...모른다. --;;)
뜻은, 마구마구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
까미나도라, 까미나도라~ 꺄아~* 정말 내 맘에 쏙~ 드는 닉네임을 지어줬다. ^-^
그리고, 옆에 있던 미란이보고는 잠을 많이 잔다고
도르미도라~, 미란 이라고 했다. ㅋㅋㅋ
대찬 모습과는 달리, 춤 못춘다고 수줍어하고 사진찍겠다니까 완전 소심증에 빠진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웠던 레이나.
아! 레이나의 커피가 그.립.다. ㅠ_ㅠ
ps : 아직 그 때 산 커피가 남았는데, 레이나의 맛이 안난다. ㅠ_ㅠ 도대체 얼마나 수련을 해야하는 거야! ㅠ_ㅠ
2007. 5. 21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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