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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이
름 : 황나영 나이/출생년도 : 만23세/1980년생 별자리
: 산양자리 직
업 : 직장인 홈페이지주소: 없음 이메일 : oramge24@hotmail.com 사진설명 : 이란의
고도, 이스파한의 젓줄, 자얀데강가에서. 겨울이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죠. 이란에서 만난 최고의 친구인 모센이 찍어준
사진. 제 표정에서, 제가 그때 느꼈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나요?^^
1. On-line 상의 이름이
있으면 이름과 이름을 갖게된 경로를, 없다면
만들고 싶은 이름과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 밝히긴
조금 부끄러운 에피소드이지만, 초등학교 2학년때에요.
나름대로 미술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칭찬도 가끔 받았었죠, 그 나이땐 누구나 그렇듯이.
도화지에 열심히 그림을 그려서 제출한 후,
선생님께선 많은 그림 중에서 제 그림을
번쩍 들어 누가 그린거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또 칭찬해 주시려나부다 하고 번쩍 손을 들었는데 글쎄,
그림 뒤에 '아무개'가 머냐고. 실은 선생님께서
그림 내기 전에 아무개라고 써서 내라시는걸 저는
어리버리 진짜 아무개라고 써서 내버렸던거에요- -;; 지금도
미스테리인건, 초등학교 2학년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것.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아무'란
이름을 지었습니다. 처음 온라인상에서
이름을 지으면서,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어떤 익명의 느낌,
자유로움이 느껴져서이기두 하구요^^
2.
다녀온 여행지는 어디어디? 첫
해외여행지는 도쿄. 이모가 그당시 도쿄에 살고 계셔서
수능끝나고 대학입학하기 전 겨울에 다녀왔어요.
맛난것도 엄청 먹고, 전통 료칸에서
온천도 해보고^^; 혼자서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기도 했었죠, 한 겨울에.
두번째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한 유럽여행. 갑작스레 가게되어서 준비도
별로 못하고 호텔팩으로 가게 되었지만,
참 꿈같은 시간들이었죠.
세번째는
제작년 겨울에 다녀온 터키, 이란여행.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죠. 진짜 혼자서 이 지구를
걷고 있다는 것,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어요.
네번째 여행은 작년 여름 가족들과 다녀온
홍콩, 중국, 마카오 여행. 11박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괜찮은 루트에, 중문과인 동생덕택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죠.^^
지금은 다섯번째
여행을 준비중입니다~!
3. 여행지
중에서 마치 전생에 그 나라에서 살았던 것처럼 편안하고 익숙했던
나라와 이유. 어디든 첫인상이
편했던 나라는 없었어요. 유럽은 아름답긴 하지만 웬지 정겨운
맛은 없었구요. 터키는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묘한 분위기가 정겹긴 했지만 진짜로 편했던 나라는
누가 머라해도 이란이었답니다.
처음, 이란에 발을 딪었을 때는 하나도 알아볼
수 없는 간판들에, 웬지 험악해보이는
이라니들 때문에 내가 여기 왜 왔을까, 유리님을 원망하기도
했었지만^^; 마지막에 이란을 떠날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서 일정을 조정했었죠. 어딜
가던지 이란사람들의 친절함과 따뜻한 마음이 등뒤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는 느낌. 내게 무슨일이
있더라도 누군가 나를 도와줄 거라는 든든함. 오히려
한국에 돌아오니, 믿을 사람 없다는 생각에 씁쓸했어요- -;
4. 여행지
중에서 1년이상 살고 싶은 나라와 이유.
살고 싶은 나라는 프랑스, 파리. 예술의
도시이고, 일정에 쫓겨서 못보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파리에 살면서 퐁피두 센터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옥상에 올라 파리시내를 내려다보고, 포룸데알의
노천카페에 앉아 카푸치노를 한잔 마시고 싶어요.
5.
꼭 가보고 싶은 나라와 이유. 지금은
태국.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인데, 아직 못가봐서요. 그냥
좋은 사람들과 편하게 즐기고 싶은 곳.
6.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은 곳과 이유는? (국내외 모두, 다녀왔다면
다녀온 곳을 써주세요..^^) 신혼여행으로는
내짝과 함께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요. 이란에서
신혼여행으로 2년동안 세계일주를 하는 일본인 부부를 만났는데,
어찌나 부럽던지~ㅜㅜ 배우자의
우선조건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 최소한
내 여행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ㅎㅎ
7. 외국에서 Nice Korean을 만드는 나만의 노하우 공개 해주세요 !
외국에서 만난 한국분들, 타인에게 꽤
배타적인 분들이 많아요- -; 물론
다른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외국인들도 많지만 좀더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하는 비법이랍니다. 따뜻한
마음과 환한 미소가 여행에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8.
여행 중 만난던 가장 매력적인 사람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외국인 환영..^^;) 이성으로
느껴졌던 멋진 남자는, 별로 기억에 없지만, 좋은 분들은 참
많이 만났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이란에서 만난 모센. 테헤란에서 야즈드에 가는 도중 만난,
테헤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저보다 한살 많았죠. 사막기후라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 길인데, 마치 운명처럼 같이 탄 버스가
눈때문에 길이 막혀 6시간정도
갖혀있었어요. 그동안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야즈드 대신 그의 고향인 메이벗으로 가게 되었죠.
그 뒤로 일주일동안 모센과 함께
그의 친척집을 전전하며^^; 여행을 다녔는데 그
일주일간 느꼈던 이란사람들의 정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저를 친딸처럼, 여동생처럼,
손녀처럼 챙겨주던 많은 분들. 더구나
영어를 잘하는 모센덕분에 겉으로 알 수 없는 이란의 속사정도
알 수 있었지요. 안타깝게도
여행에서 돌아온 후로 연락이 끊겼지만, 모센과
그의 가족들은 제 마음속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에도, 극동의
작은 나라에서 온 제가 항상 남아 있을것임을 의심치 않아요.
9. 여행
중 만난던 가장 밥맛 떨어지는 사람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역시 참 많지만 대표적인 사람은 터키의
아름다운 도시, 아마시아에서 만난 버스회사 아저씨.- -;
이슬람의 명절이 겹쳐서 인적을 찾아볼
수 없는 도시에서 그와 함께 보내야만했던 6시간은 정말
끔찍했어요. 이름도 웬지 이상한 에롤. 그밖에 그날밤 만났던
위험한 터키남자들. 어두운 시간,
인적없는 곳을 돌아다니시면 안됩니다. 저는
돌아와서 호신술을 배워야지~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깐요.
10.
초보여행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여행은
한번의 삶과도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되 두눈과 귀와 발은 단단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보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현명함은 있어야겠지요.
우선 떠나세요~! 여행이
있음으로써 삶이 즐거워지고, 열심히 살고 있기에 또한 여행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짧은
문구, 긴 감동입니당..ㅠ_ㅠ @쁘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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