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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chungeuni@naver.com)  


[위의 사진] 이란, 이스파한의 궁전

오랜만의 컬럼입니다. :)

여러분들은 그간 잘 지내셨나요? ^^

쁘리띠는 한동안 힘겹게 진행하던 유럽여행 가이드북을 끝내고
떠나볼까의 상반기 주요한 행사들을 마무리했고
또 개인적으로는 백만년만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_=
그리고,  며칠 전(2008.7.26)에는
1년 쯤 운영하던 아지트의 문을 닫았답니다.

제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여행 카페가 있습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시도했고
또 대부분 사라지기도 했던 바로 그 카페죠.

그동안 운영했던 아지트는
떠나볼까의 오프라인 공간인 여행카페의 과도기적 공간으로
쁘리띠가 세계여행을 가기 전 1년과 다녀온 후 1년,
2년동안 운영해 오던 곳이었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그 다음 목표인 여행카페에 대한 목표로
설레이기도 합니다.

저의 이때까지의 삶은
항상 꿈꾸던 일들의 실천이었지요.
그리고 앞으로의 삶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항상 모든 일의 끝은 막다른 길처럼 보입니다.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빨강머리의 앤'에서  모퉁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퀸학교를 졸업할 때는 내 미래에 곧은 길이 하나만 있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도중에는 몇개의 이정표가 있어요.
지금 길 모퉁이에 서있는 거예요.

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몰라요.
하지만 좋은 것이 있으리라 믿어요.

길 모퉁이란 그 앞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는데
매력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부드러운 그늘이 있을지도 모르고,
본 일도 없는 풍경이며
눈이 번쩍뜨이는 아름다운 곳이 있을지도 모르고,
언덕 또는 골짜기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가 가는 길에는 평화와 행복의 꽃이 잔뜩 피어있을 거예요.
저는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테니까요."

<빨강머리의 앤 중에서>


모퉁이를 돌면 새로운 길이 나타나고
새로운 길에서 또 다른 모퉁이가 나타날 때까지
다음 모퉁이 이후의 길을 알 수 없습니다.

미리 저 끝을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어차피 모퉁이를 몇번이나 돌아야 끝이 보일테니 말이죠.

하지만, 가끔은 말입니다,
처음에 올린 사진에서처럼
몇번의 모퉁이 이후를 아주 잠깐이지만
찰나의 순간에 볼 수도 있기도 합니다. :)

여러분들의 삶도, 그리고 꿈도 마찬가지겠지요.

항상 저 끝엔 빛이 있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새로운 일에 대해
너무 앞서서 걱정하지 말고 카르페 디엠,
그리고 조금 앞만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2008. 8. 5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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