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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제가 이때까지 여행했던 곳 중에
1년씩 살아보고 싶었던 도시가 딱 세 곳이 있었는데
바로 태국의 방콕, 프랑스의 파리, 미국의 뉴욕입니다.

방콕은 세계적이나 물가는 엄청 싼 그런 멋찐 곳이어서! +.+
파리와 뉴욕은 내가 너무 사랑하니까...+.+

여튼 1년은 아니더라도 파리에서 한달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물론 없는 돈에 무리해서....-_-;;; 아무리 일 때문에 나오기는 했지만...
한국에 도착하면 쪼들릴 경제사정에 한국가기가 두렵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얼마나 기대를 했었겠습니까! 흣흣.

그러다 얼마 전, 파리에 도착했죠.
사실은 파리라기 보다는 파리 근교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한달동안 파리지앵은 아니고 파리근교지앵입니다. -.-


도착한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그동안 달리면서 쌓인 피로를 푸느라
먹고 자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업데이트를 하며 집안에만 있었는데...

분명히 파리는 파리인데 방안에만 있으니
한국이나 여기나 별 차이가 없더군요. -_-;;

업데이트를 하고, 장을 보고, 인터넷을 하고...
여기가 파리인지 아닌지 당췌 알 길이...ㅠ_ㅠ

게다가 여행 중엔 몰랐던
파리의 이 뼈를 뚫고 들어오는 음습한 추위. ㅠ_ㅠ
뜨끈한 온돌이 아닌 이 냉랭한 공기하며...
지금도 자판을 치는 손가락은 꽁꽁 얼어가고
무릎은 시큰시큰 시려옵니다. ㅠ_ㅠ
(유럽 교민 여자분들 중에 이런 날씨 때문에 아프신 분들 많다고..-_-)

안되겠다 싶어, 마침 날씨가 좋기도 해서 시내에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본 에펠탑의 빤짝이 쇼가 좋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버리고 말았다고나 할까요? -_-;;

분명 일꺼리를 잔뜩 싸짊어지고 왔으니
또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으니
일의 범주만 조금 다를 뿐 한국에서 일하는 것과 비슷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파리지 않습니까! ㅠ_ㅠ

벌써 파리에 온지 2주째가 되어가는데 갑자기 마음은 조급해집니다.
나의 파리지앵으로서의 삶은 어찌되어 버린건가! 나의 낭만은...ㅠ_ㅠ

한국에 있었으면 떠나볼까 회원들과 단풍놀이를 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겼을텐데....-_-;; (간사한 마음)
요즘의 유럽은 음습한 추위와 해없는 구름많은 날씨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니웨이, 유럽의 저주받은 가을 날씨얘기는 그만 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_-;;;

과연, 여행과 일상은 다른 걸까요?
조금 달리 표현해 서울에서 여행하는 것처럼 사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그 해답은 파리근교지앵이 끝나는 이번 달 24일에 알게될 것 같습니다.
(이런 비겁한 결론...-_-;)

제 결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한국에 12월 12일날 들어가는데
15일, 떠나볼까의 제 6회 세계의상파티에 오셔서
직접 들어보시지요. ㅎㅎㅎ

어찌됐건 또 하루 늦어졌지만 업데이트는 끝냈습니다. -,.-;

2007. 11. 6 pretty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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