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일본 카레로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어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 근처라 일단 위치 확인차~


11:30분에 오픈하는 것만 확인하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이른 저녁을 먹기로 계획하고 밀면집으로 갔어요~ ㅋㅋ

그리고 오후에 밥먹으러 갔지요... 가게가 좁은 것 같아 유모차는 밖에 세워놓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아기가 있으니 한적한 2층으로 안내해 줘서 고마웠어요.

가게는 1/2층인데 장소가 협소하고 다닥다닥 붙어 밥을 먹어야하는 구조에요~
저희는 항상 유명한 밥집에 갈 경우에는 어중간한 시간에 가는데...
그래야지 기다리지도 않고 사람들이 없어 피해를 안줄 수 있거든요. =_=

주문은 미리~

베이직한 겐짱카레와 돈까스 카레 스페셜(스페셜이 붙으면 고로케가 하나 나온대요~) 주문!

반찬으로는 치킨무, 김치, 미소국이 나와요~


카레에 치킨무가 나오는게 재밌었어요.
그리고 한국이라 김치도 주는 것이겠지요? :)

반찬을 넉넉히 줘서 나중에 버릴게 좀 아깝더라구요.
전 반찬들은 남기지 않게 셀프가 좋은데...

제가 시킨 겐짱 카레 5,000원


일본음식은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맛이 있어요.
카레역시 달콤, 섬세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달걀 프라이가 예술이었어요. ㅋ
굉장히 쉬운 요리같지만 달걀 프라이는 굉장히 어려운 요리죠.
달리는 레스토랑에서 자기 마음에 드는 달걀 프라이를 하지 않았다며
요리를 계속해서 다시 해오게 만들기도 했었죠.

저는 사실 카레를 어렸을 때 못먹었어요. -.-
싫어하고 못먹는 음식 중 하나였지요.

제가 어렸을 때(초~중~고) 엄마는 커다란 통에(냄비도 아닌 그.. 빨래 삶는 통같은..=_=)
일주일치 먹을 국이나 카레를 끓여놓으셨는데
제가 싫어하는 국이나 카레를 만들 때면... 저는 항상 김치랑 밥을 먹어야했어요. ㅠㅠ

인도여행을 떠나려고 결심했을 때 가장 큰 공포로 다가온 게 바로 카레였죠.
뭐... 우리가 보통 먹던 일본식 카레(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식 카레가 또 변형된 것이지만...)와 달리
인도의 커리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인도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커리는 일본 카레와 같은 단맛을 느끼기 힘들죠.
또 저렇게 계란 후라이가 함께 나오지도 않구요~

인도에서 두 달 여행하면서... 커리에도 적응되고 심지어 베지테리언이 되었었고..-.-
여튼... 커리와 카레에 관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ㅋ

인도여행 덕분에 카레에 대한 기피현상이 없어졌어요.
저는 꽤나 편식쟁이인데... 여행때문에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신랑을 위해 주문한 돈까스 스페셜 카레 8,000원 (그냥 돈까스 카레는 7,000원)


사진을 보니... 원래 계란 노른자도 안먹는 음식 중에 하나였는데...ㅋㅋ
노른자를 터뜨려 카레랑 막 비벼 먹었네요~ :)

돈까스 스페셜 카레에서 인상적인 것은 돈까스가 아니라 고로케였네요.

가게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두 아주머니가 의자에 앉아 열심히 동그랗게 만들던 것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요 고로케에요.

감자를 부드럽게 만들어 동그랗게 빚은 후 기름에 튀겨 냈는데...
사실 감자도 제가 싫어하는 음식인데...-_-;; (음식 소개에서 싫어하는게 세 가지나 나오다니..-_-;;;)
특히 매쉬드 포테이토는 정말 맛만 보고 마는 음식인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
완전 반했어요.

고로케만 한 개 더 시켜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 카레를 끼얹은 고로케는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 알아버렸네요. >.<

부산 가시는 분들, 꼭 드셔보세요.
완전 강추입니다!

저는 다음에 고로케 카레와 생선카레를 시켜봐야지~ :)
홍대도 일본식 카레점이 있다니 가서 비교해보고 싶네요.

* 겐짱카레
- 주소 : 부산시 중구 중앙동 4가 42-2
- 전화 : 051-461-0092
- 운영 : 11:3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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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 겐짱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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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말라잎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일요일에 부산으로 떠나요.
    제가 가려는데는, 쁘리띠님이 다 다녀오셨다는.ㅋㅋ
    검색이 쁘리띠님닷컴으로 종결되네요 ;; ㅎㅎ

    2012/04/23 15:03
    • 쁘리띠님  수정/삭제

      제가 곱창집 올렸던가...
      진짜 맛나는데 아는데... 연기가 모락모락에 연탄냄새가 나서
      아기데리고 가긴 그렇지만..
      거기 너무너무 맛있어요! >.<

      2012/04/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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