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라면이 소고기 육수에 얼큰한 국물을 자랑한다면,
일본의 라면은 돼지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한다.

그래서 종종 돼지고기 누린내나
국물자체의 느끼함 때문에 우리 입맛에 잘 안맞기도 하는데
이런 음식 프로들은 그런 생각을 잊게할만큼 재미있다. :)

특히, 일본 방송들은 세심하고 독특한 소재의 프로그램이 많은데
기차 도시락편도 그랬지만, 이 라면 프로그램도 철저히 라면에 집중해
하루에 3가지 종류의 라면을 맛보며 평을 한다.

일단, 유명한 곳을 찾아두고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택시기사나 길거리나 가게 사람들에게 동네에서 유명한 라면을 묻고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가게를 방문해 철저히 맛으로 평가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라면을 맛보는 방법은 마치 유럽 사람들이 와인을 테스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먼저, 전체적으로 시각적인 느낌 평가 -> 라면 국물 -> 면발과 맛 -> 차슈(위에 올려진 고명) 순으로
테스팅을 하는데 라면을 먹을 때는 '후루룩~'하며 공기중에서 라면을 식히는 것을 잊지 않는다.
서양쪽에서는 음식을 소리내면서 먹는 걸 매우 안좋은 매너라고 생각하지만,
아시아쪽에서는 면종류는 소리내면서 먹는게 제대로 먹는거다.

그리고, 사장을 만나 육수와 고명, 가게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으로 라면 가게의 이름이 적힌 그릇을 기념품으로 얻어오는 것으로 탐험이 종료되는데...
정말 멋진 아이디어임에 틀림없다. :)

라면 매니아라면 자신이 먹어본 라면 그릇을
한쪽 벽에 진열해놓고 감상할 때의 그 즐거움이란 이루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나의 집 한켠에도 중국에서 먹었던 사기 요구르트병,
인도에서 먹었던 라씨 토기며 짜이 토기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걸 볼 때마다 얼마나 흐뭇한지 모르니까 말이다. :)

일본 라멘국물은 느끼해서...--;; 내 취향은 아니지만,
라멘 매니아들에게는 열광할만한 프로그램.

채널 J에서 상당히 자주...-,.- 방송한다.

* 홈페이지 : http://channelj.co.kr

* 방송에서 나온 라면 맛집 검색 사이트 : http://ra-me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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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i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들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부유층 혹은 기득권에서 세금율을 올리자면 먼저 반대하겠지요. 세금을 내기보다는 차라리 교육비나 의료비를 스스로 서포트하는 편이 더 유리할 테니까요. 서민들이야 임금이 적기 때문에 차라리 세금을 더 내고 많은 혜택을 받는게 더 유리하겠지만요 ^^;; 그리고 교육정책도 한몫합니다. 사교육이 더 우선시 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누가 공교육에 모두 올인하려고 하겠어요. 바뀌기 어려울 것 같아요 ㅠㅠ

    2010/01/09 08:40
    • 쁘리띠님  수정/삭제

      맞아요, 있는 사람들이 권력도 가졌으니
      당연히 앞장서 반대하겠지요.

      원래 이런 문제들은 가난하거나 장애를 갖는 등
      가장 힘든 사람들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으며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니까요.

      유럽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이런 얘기할때면
      부러워죽겠더라구요. =_=

      그나저나, 라면 포스팅에 [세계와 나-W] 덧글이 올라
      깜짝놀랬어요. ㅋㅋㅋ

      2010/01/09 19:07
  2. mafuyou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사하신거군요..

    2010/01/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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