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유럽에 갔을 때
프랑스 친구 두 명의 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어요.

집 안에 잘 보이는 탁자나 선반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카드가 예쁘게 세워져 있었는데
그게 글쎄 제가 지난해 초에 보냈던 새해 카드더라구요~

그냥 길가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산 카드였는데
그렇게 소중히 전시해놓은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계속 친구들에게 카드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카드는 물론,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카드를 사놓았었죠.
외국에는 한국처럼 예쁜 카드가 없어서 더 좋아해요~

새해 카드로는 조금 늦기는 했지만,
눈이 많이 내린 오늘, 우체국에 가서 카드를 보내고 왔습니다.

프랑스, 캄보디아, 캐나다.
이렇게 세 장을 보내니 2,380원이 나왔네요~
카드 한 장 값이 2천원쯤이니 우편료가 오히려 싼 듯.

이 카드를 받고 또 다시 올 한해동안 선반 한 켠에 세워둘
친구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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