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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우리나라에서 남미전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남미미술 전시회도 있었는데
잉카전이 한다기에 그리운 마음에 달려가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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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이촌역에 있어요~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이 광화문에서 이곳으로 이전한 다음 개관하기 전에
디씨인사이드 출사를 이곳에서 했었는데 까맣게 까먹고 있었네요~ +.+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는데 정문이 조금 돌아가게 되어 있어
조금 화가났어요. -_- 날씨가 너무 추운데다가 바닥도 미끄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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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마추픽추 사진을 붙여놓았는데 저편에 보이는 남산과 비교되어 묘하게 재밌었어요. :)
더 예쁘게 사진을 찍으려면 뒤로 물러서야했지만,
바람이 너무 차가왔던 관계로 생략하고 안으로 고고씽~! =_=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함께갔던 언니는 교직원인데도 겨우 천원밖에 할인이 안되더군요~
유럽에서는 선생님이나 교수면 입장이 무료인데...
우리나라는 선생님들도 거의 제 돈 내고 보라고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야말로 많이 보고 느껴서 아이들에게 전달해줘야하는데 말이죠~

중고생의 가격도 9,000원, 초등학생도 8,000원, 심지어 유아까지 6,000원...-_-;;

전시회를 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돈있는 사람만 전시회를 보라는건지...-_-;;

박물관이나 미술관 문턱은 낮출 필요가 있어요.
바로 옆의 국립중앙박물관은 무료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역사니 당연히 아무 때나 가서 공부할 수 있게 해야지요.

하지만, 외국에서 온 전시물들이 최소 만원이상이라면...
너무 편차가 큰 것 같아요. 세계 문화들을 접할 기회를 주는데 있어
국가에서 보조를 해준다거나 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유럽은 장기 실업자인 경우에 증명서만 있으면 입장이 무료인데...
우리나라는 돈이 없으면 문화를 즐길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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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내부에서는 사진촬영금지라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_=
아래 몇 개의 사진들은 홈페이지에서 퍼온 겁니다~

전시회는 한국에서 어설프게 유럽에서 작품 몇 개 들여와
어마어마한 작품이 들어왔다며 뻥치고, 비싼 관람료를
받아쳐먹는 그런 전시회보다는 백배 나아요. -_-

상당히 진지한 전시회로,
오늘날의 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까지 퍼져있던
여러개의 지역 문명이 통합되고 스페인의 침략으로 멸망하게 되는 잉카문명까지
많은 전시물은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쉽게 잘 풀어서 전시해놓았어요.

잉카유적이 다른 문명보다 전시물이 많지않아 조금 실망했지만,
중남미를 여행하며 궁금했던 몇가지가 풀려서
제게는 상당히 좋았던 전시회였어요~ :)

1시간 조금 넘게 둘러보고,
무료 해설사에게 한시간 정도 설명을 들었더니 좋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 중에 조금 언급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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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투미(Tumi)라는 것으로
제물의 목을 가르는 기구입니다.

아래 동그란 부분으로 가르죠. -.-

아시겠지만, 중남미의 문명은 태양신을 섬겼고,
자연재해나 기근이 발생하면 주변 부족과 싸워 그 중 전사의 피를
신에게 바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인신공양이라고 하죠.

전사의 피는 신성한 것으로 여겼고,
그래서 그들의 피가 필요했습니다.

제정일치 사회였기 때문에 왕이 전사들의 목을 갈랐죠. -.-

나중에 거대한 잉카문명이 스페인의 고작 200명도 안되는 군대에
겨우 몇 십 년만에 멸망하게 된 이유는

일단, 천연두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스페인 군대가 가진 총, 칼, 대포와 같은 무기가 대적할 수 없었고
(잉카문명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나무로 된 망치정도...-_-; 강철을 이용한 무기가 없었대요.)
스페인 군대가 현지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강간해 퍼진 매독도 들 수 있겠고...
하얀 얼굴을 가진 스페인 사람들이 신인줄 알고 우호적으로 대한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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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좋아하는 야마입니다. :)
보통 '라마'로 알려져 있는데... Llama를 스페인어로 제대로 읽으면
라마가 아니라 야마랍니다~

정말 귀엽게 생긴 동물이지만,
물건을 수송하거나, 고기를 먹고, 털로는 옷을 짓는 등
뭐하나 버릴 게 없는 고마운 동물이죠~

야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로는 알파카가 있는데...
알파카코트로 유명한데.. 야마와 차이점을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

여튼, 이 야마는 왕의 무덤에서도 발견되는 등
아주 중요한 동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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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입니다.

배 속의 내장을 꺼내고 대신 천이나 털을 채우고
아미포로 감싸 미이라로 만든 것입니다.

전시장에 가시면 미이라, 기니피그(꾸이라고 불러요), 개..와 같은
미이라도 보실 수 있어요~

음... 저는 태교를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

* 세계 문명전, 태양의 아들 잉카 : http://www.inca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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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래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곳입니다.
    여러번 다녀왔네요.. 각종 전시회나 행사도 많은 편이구요..
    미이라, 개를 보면서.... 태교란.. ㅠ.ㅜ;; ^^;;

    쁘리띠님, 지난 한해 즐거웠습니다.
    지난번 모임에서도 뵙고도 멀리 있어 인사도 제대로 못했지만요..
    다가오는 새해에는 식구가 한 명 더 늘겠군요..
    아마 하늘이 주신 또 다른 축복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행복하시구요.

    더욱 재미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9/12/31 22:03
    • 쁘리띠님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마래바님~ :)

      재미난 글을 올리셔서 종종 보러간답니다. ^^
      제 사이트에 놀러와주셔서 감사드려요~

      하도 외국거를 봤더니 우리나라께 가물가물..=_=
      바로 옆이라 보러가고 싶었지만, 임산부 저질체력으로
      돌아왔는데 아쉬워요~~

      요즘은 책 읽고, 책쓰는 것으로 태교를 하고 있습니다. ^^
      다음 모임에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2010/01/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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