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공감하겠지만, 중국음식은 기름기가 무척 많은 편입니다.

조리법은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하는 방법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튀기고 볶지요.
덕분에 한국에 와서도 기름진 음식을 보면 우욱~ 하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

중국음식은 우리 입맛에 맞을까?
제가 태어나서 처음 탄 비행기는 케세이퍼시픽 홍콩항공이었어요.

비행기를 타고 음식을 주문하는데 서양스타일 음식과 동양스타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었죠.
저는 같은 아시아에 속하니 아무래도 더 입맛에 맞겠지 싶어 아시아음식을 선택했었는데,
뚜껑을 열고 첫술을 뜨는 순간,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서양음식으로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서양음식보다 동양음식이 더 입맛에 안맞다니!...너무 의아했는데요,
중국여행하는 많은 분들이 음식에 적응할 수 없어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답니다~

한국사람이나 일본사람은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상차이 맛 때문에 적응을 못하고,
서양인들 역시 음식을 아예 못먹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빵과 과자 초코바로 연명을..-,.-;)
정말 생존을 위해 겨우겨우 먹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저 역시 기름기 많은 음식에 적응을 그닥 잘한 건 아니었지만,
맵긴 했지만 쓰촨지역의 음식이 입맛에 맞아 좋았답니다~ :)
(서양친구들과 일본친구들은 매워서 잘 못먹습니다. ㅎㅎ)

모든 음식맛이 다 똑같아, 정말 맛이 없어
제가 리장에서 만난 대만여행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국음식은 모든 음식맛이 다 똑같아, 정말 맛이 없어."

다른 나라 사람도 아닌, 대만사람이 그런 얘길 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는데요,
네, 정말 음식맛이 거의 똑같습니다. -.-
그냥 재료만 달리하고 간장, 소금, 기름으로 볶았으니까요. -_-;

딱 하나 칭찬할 만한 것이 있다면, 야채들이 살아있다는 거.

강한 불에 단시간 조리하기 때문에 야채들이 모두 아삭아삭~
신선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

중국음식은 세계적인 요리로 빠지지 않지만,(음식 가짓수와 식자재로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조리방법이나 맛의 입장에서는 그닥 세계적이진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마도 인구수 빨이 아닐까...-,.-;)

아직 상해가 속해있는 광동요리를 먹어보지 않아서 어느정도 유보를 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음식이야 말로, 여러 가지 면에서 세계적인 음식이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홍보만 하면 됩니다! -,.-;

아래 가격을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중국 1元(위안)=현재 187원, 약 200원으로 생각하시면 편해요~

중국의 아침식사
중국의 아침식사에 관해서는 지난 북경의 먹거리 탐방~편에서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께요..-.- 먼저 [아래 사진]을 보시죠~


보통 한국에서는 아침식사로 밥과 국, 간단한 반찬을 먹지만 중국은 좀 더 간단한 음식을 먹습니다~
보통의 음식이 죽종류인데요, 쌀죽(흑미죽도 있어요~)이나 팥죽(1위안) 등의 죽을 먹어요~

이때 만두(고기속을 넣은 것, 빠오즈-Dumpling)를 곁들여 먹기도 하는데,
보통 중국에서 고기속을 넣지 않은 맨빵(찐빵)이나 팥 등의 소를 넣을 것을 만토라고 한답니다.
그러니, 중국에서 "만두주세요~"하면, 찐빵을 가져다주니 반드시 "빠오즈 주세요~'라고 하셔야 해요.

가격은 쌀죽(시판) 1위안, 팥죽 1위안, 단팥죽 작은 그릇 0.5위안, 빠오즈 2~3위안, 만토 0.5위안.

또 다른 주요한 아침밥으로는 요우타요와 콩물이 있습니다~
밀가루를 길게늘여 튀긴게 '요우타요'인데요, 아마도 중국영화에서 많이 보셨을꺼에요~
요우타요는 콩물과 같이 먹는데, 요우타요을 찢어먹으며 콩물을 떠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요우타요을 찢어 콩물에 푹~ 담궜다가 먹는답니다. ^^

가격은 콩물 0.5~1위안(대체로 1위안), 요우타요 1개에 0.5~1위안.

갓튀긴 요우타요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하지만, 아침에 느끼한거 드시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쌀죽이나 만토, 만두를 드세요~ ^^

쥬자이거우 장족마을에서의 아침과 저녁식사

장족마을에서 몇 번 머물렀었는데요,
아무래도 추운 곳이니까 아침식사도 좀 다릅니다~

위에 사진에는 버터차와 만토만 올려져 있는데, 탕을 곁들여 따뜻한 국을(기름진~) 함께 먹기도 합니다.
버터차는 보이차에 버터와 소금등을 넣어 만든 차인데요, 야크우유로 만든 치즈를 넣어 먹기도 하죠.
몇 번 먹어봤는데 목장에서 바로 짠 우유와 치즈, 버터는 맛났는데....
다른 곳에서 먹었던 차는 우욱..-,.-;;; 그래도 한번 드셔보세요.
버터차~ 이름이 너무 이쁘잖아요. ^^;

아침식사 얘기하다가 뜬금없이 저녁식사 사진도 함께 올린 이유는
정말 맛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자랑하려구요~ ㅎㅎ

쥬자이거우 안의 국립공원에서 15위안을 내고 장족마을에 숙박을 했는데요,
이곳에서는 아침과 저녁을 가정식으로 제공해준답니다.

아침은 5위안, 저녁은 10위안인데 저녁식사는 3명이 먹어서 반찬이 여러 가지가 나왔어요~
가장 맛있었던 반찬은 바로 삼겹살과 감자볶음이었는데....
중국의 강한불에 재빨리 요리하는 조리법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

저는 삼겹살 비계부분과 감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 서로 몇 번 젓가락질 안한 것 같았는데 금새 동나버렸었지요~

그 맛을 어찌 낼 수 있을까....정말 찬탄을 금치 못합니다!

나시족의 아침식사


[위의 사진]이 나시족의 아침식사 중의 하나인 나시전?과 콩물입니다.

나시전?은 밀가루에 야채를 넣어 튀긴 음식인데요,
호박전이나 야채전맛이 납니다.

여기에 콩물과 같이 먹는거죠~ :)

리장은 물가가 다른 지역보다 좀 비싼편인데요,
아침에만 문을 여는 길거리의 아침식당에서 쬐끄만한 의자에 앉아 밥을 먹으며
사람들 구경하면 정말 재밌답니다. ^^ 가격은 나시전? 2위안, 콩물 1위안.

밥과 반찬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할 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메뉴판을 못읽는다는 겁니다..-,.-;;;
한자가 너무 많아서...왠 肉자와 牛자, 面자가 그렇게나 많은지...-,.-
메뉴판으로 보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

그래서 옆에 사람이 먹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가리키며 *쩌거~('이거'라는 뜻)*라고 하거나,
식재료들을 보이는 곳에 둔 식당같은 경우는(중부이남에서는 식재료를 진열해둬서 잘 보여요~)
손가락으로 원하는 식재료를 알려만 주면 곧바로 요리를 해줍니다.

조리법이 똑같기 때문에...-,.- 재료만 알려주면 똑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혼자다녀서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면 반찬 한가지만 주문할 수밖에 없었는데요,(양이 많거든요~)
세명이서 반찬 두가지를 시켜먹으면 저렴하고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아래 사진]은 제가 주로 먹었던 계란&토마토 볶음, 피망&고기볶음입니다.
중국이름을 적어뒀던 부채를 잃어 버려서 안타깝게도 발음은 못적습니다..-.-;

가격은 식당에 따라 밥포함해서 6~8위안(밥은 1위안이에요~)


[아래 사진]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볼 수 있는 돌솥밥입니다. ^^
양수어에서 먹은 음식인데 Lili Local Rice 식당음식이 정말 맛있었지요~ ^^ 가격은 5위안 


[아래 왼쪽 사진]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먹은 음식.
일단 사진이 있어 선택하기 쉽고, 가격 바가지가 없으니 편하게 시킬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일반 음식점보다 조금 더 비싼데, 양은 정말 많아요~ 가격은 8~15위안


[위의 오른쪽 사진]은 캉딩에서 먹은 음식인데,
아무래도 고산지역에 날씨가 추우니 따뜻한 탕을 찾게 되더라구요,
재료를 선택하면 국에 넣어주는데 탕수육 탕이라고 해야하나? -,.-;;;

가격은 탕 4위안, 밥 1위안.  탕수육 고기를 얹은 곰국맛입니다~ 좀 느끼...

[위의 사진]은 시안의 무슬림 지역에서 먹은 요리입니다.
볶음밥과 꼬치를 시켰는데, 볶음밥은 넉넉한 기름기에 무척이나 짰지요.
꼬치또한 짜서 숙소로 돌아와 물을 진탕 먹었던 기억이...-,.-;;

볶음밥 4위안, 양내장 꼬치(뭔지모르고 시켰다는..-,.-) 개당 0.3위안, 양고기 꼬치 개당 0.2위안.
꼬치는 보통 10개씩 시킵니다~ 즉, 10개면 3위안, 2위안 하는 거죠~

 

[위의 사진]은 리장에서 먹었던 전골요리~
멤버가 5명이어서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었지요~

시킨음식은 나시족 전통음식이었는데, 전골요리와 야채, 고기요리였어요~

타이완 언니 1명, 일본인 2명, 캐나다인 1명과 저였는데,
중국여행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더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어요~ ^^

가격은 무지하게 비싸서...계산서 보고 충격을..--;;
1사람당 25위안씩 냈습니다~ (이 돈이면....방값이랑 하루 밥값도 될 수 있는...--;)


[왼쪽 사진]은 양수어에서 먹은 맥주 생선요리~

예전에 '요리보고 세계보고'에서 생선의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맥주를 넣어 만든 생선요리에 관한걸 봐서....
저렴하게 친구들이랑 먹으려고 사람을 모아봤으나 실패..
혼자먹으면 비쌌지만 맛이 너무 궁금해서 무리해서 시켜먹어봤습니다..-.-

맛은....생선이 맥주덕분에 부드럽긴 한데, 생선구이가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대신, 생선이 무지 큼직하게 나왔어요~ -,.-
가격은 25위안~ (다른 식당은 40원정도 했어요~) 여기에 공기밥을 먹었지요~


다음 글 읽기 ☞ [중국음식]-(2) 중국, 면과 만두


[중국음식 이야기]

[중국, 베이징] 북경의 먹거리 탐방

[중국음식]-(1) 중국, 볶고 또 볶고...
[중국음식]-(2) 중국, 면과 만두
[중국음식]-(3) 중국, 길거리 음식
[중국음식]-(4) 중국, 기차와 버스에서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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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음식은 기름 아니면 국물? 인거 같아요^^;;

    2010/08/26 21:08
  2. cosmopolitan815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요리 맛있는거 많죠..ㅋ
    아 다시 가서 먹고 싶네요

    2010/08/26 23:26
  3.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저것은...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닌데...ㅋㅋㅋㅋ

    2010/10/02 23:02
  4. 박혜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개인적으로 볼때 건강음식을 먹기 딱좋은나라는 아무래도 대한민국이랑 일본등 두나라밖에 없다는게 짐작이 갈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나물음식이 많이도 발달해 건강밥상하기 딱좋은나라지만은 대신 소금을 너무많이 첨가해 대한민국이 위암환자가 가장많은나라 세계1위라는거 다 아실거얘요! 일본은 반찬문화도 매우 간소하고 그나마 양많이먹는 짬뽕이나 라면 카레라이스등은 외래음식이라는건 아시잖아요? 어쨌거나 대한민국이나 일본만 벗어나면 전부 기름지고 니끼한음식을 먹어야하는 각오를 해야될것같네요?

    2010/10/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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