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를 낳을 때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요즘 사놓고 못읽은 책들을 거실 선반에 주르륵~ 늘어놓고
다 읽으면 책장에 꽂기를 반복하고 있다.

밖에 잘 나가지 않으니(지하철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함)
진도가 잘 안나가 아직 열권도 넘게 남았는데
과연 출산 전까지 다 읽을 수나 있을까 걱정 중. ㅠㅠ
(산후조리원에서 책 읽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애기 젖주고 산후조리하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몸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책 읽으면 눈 나빠진다고 읽으면 안된단다. ㅠㅠ)


'끌림'은 골드미가 예전에 읽어보라고 추천해줬던 책인데(한 2년전..? -.-)
정말 늦게도 읽었다. -_-

저자인 이병률이 시인이어서인지 다른 여행작가들과 글이 다르다.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감성에 듬뿍 젖어있다.

게다가 사진은 어쩜 이리도 잘 찍으셨는지,
그냥 '잘'찍은 사진은 많이 보아왔지만, 이렇게 감성가득한 사진은 참으로 오랜만인 듯.
글보다 사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더 좋았다.

67년생으로 70여개국을 여행했다니,
정말 방랑하는 시인이 맞는 듯.

오랜만에 나보다 더 여행을 많이한 사람을 만났다.

모로코, 티벳
그리고 오늘 꿈에 나타난 네팔.

아직 세상엔 갈 곳이 너무 많고나...:)

나도 5~10년 후면,
세계여러나라에 대한
이런 산문 형태의 책을 쓸 수 있기를...

끌림: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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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10/03/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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