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나의 예쁜 친언니가 임신 중이었을 때다.
언니는 항상 날씬하고 예뻐서
아무 옷이나 다 잘 어울렸고
(심지어 몸빼까지! -_-)
사람들에게 공주대접을 받곤 했다.
그러던 언니가 임신을 해서 배가 나오고
몸무게가 점점 늘자 이제 맞는 옷이 없어졌다.
임산부 옷은 예쁘지 않고,
또 예쁜 옷이 있다해도 불어버린 몸 덕분에
옷을 입어도 예쁘지 않자
언니는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야 말았는데....=_=
그때 난...
어렸을 때부터 "돼지"라고 놀려댄 언니에 대한
하늘의 천벌이라고 고소해 하기도 했었다...ㅋㅋ
그건 그렇고...--;;;
나역시 요즘 배가 불러 맞는 옷이 별로 없다.
겨울이라 바지에 긴 니트, 티셔츠에 가디건이 주로 입는 옷이지만,
좀 더 날씨가 따뜻했다면 예쁜 옷에 대해 많이 고민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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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유럽에서 본 임산부 마네킹이다.
주로 볼록 튀어나온 배를 강조하는 예쁜 옷이었는데
한국에서 본 커다란 옷들과 달라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물론, 넉넉한 옷이 편하기는 하지만
임산부라고 해서 벙벙한 옷만 입는 건
패셔니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어쩌면 저런 탄성있는 옷이
배를 좀 더 받혀줘서 안정감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날이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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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2010/03/21 18:48